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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겨울철 아토피 관리 꿀팁] 제로이드 크림부터 겐트리손까지

- 육아정보

by 하고봄 2024. 12.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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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가려움증, 발진, 피부 건조증이 주요 증상이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공기와 실내 난방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죠.

 

저희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태열이 아주 심했는데, 태열이 그대로 아토피가 되었어요.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가려움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예민해져서

항상 신경써서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사라질 줄 알았던 아토피, 사실은 꾸준한 관리가 아주 중요해요. 


신생아 태열과 아토피의 차이점

태열

신생아 시기(생후 2~3개월)에 흔히 나타나는 피부 발진.

환경 변화에 민감한 아기의 피부가 일시적으로 반응하는 상태.

주로 볼, 이마, 목 주변에 붉은 반점이 생김
원인 : 체온 조절 미숙, 땀샘 발달 미흡
관리법 : 피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보습을 충분히 해줌

 

아토피

태열과 다르게 만성적인 증상이 특징으로, 생후 6개월 이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아이는 태열과 아토피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신생아 때부터 지금까지 쭉 만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려움증과 피부 염증이 반복됨
발진은 주로 얼굴, 팔꿈치, 무릎 뒤, 목 등 피부 접히는 부위에 발생하며, 붉은 반점이나 진물이 동반
원인 :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 체질, 환경적 요인
관리법 : 보습제 사용, 항염증 치료, 알레르기 유발 요인 제거

 

아토피 관리

겨울은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쉬운 계절이죠.

사실 여름에 아이 피부가 몰라보게 좋아져서 24개월이 지나고 아이 면역력이 많이 좋아졌구나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ㅎㅎ..

그냥 관리해주지 않아도 저절도 습도가 높은 계절이었던거죠.

 

가을이 되자마자 아이 피부 중 접히는 부분들이 딱딱하게 굳기 시작했어요.

손가락 마디, 손목, 팔꿈치, 무릎뒤, 발목 같은 부분이요.

아차 싶어 얼른 소아과에 방문해 항진균 연고와 제로이드 크림 처방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겨울까지 꾸준히 관리해주고 있어요.

 

1. 보습제 사용

아토피에 좋은 보습제 추천

 

겨울에 가장 효과적인 제품은 제로이드 인텐시브 리치 크림(ZEROID INTENSIVE RICH CREAM)이에요.

아토피, 건조증, 민감성 피부를 가진 아이와 성인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보습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죠. 신생아와 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성분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피부과와 병원에서 추천하는 더마 코스메틱 제품으로 신뢰도가 높아요. 

겨울이 된 후 저희 아이에게 아침, 점심, 저녁 총 3번씩 온 몸에 도포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주일에 한통씩 사용하고 있어요.

 

봄,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제품은 개인적으로 Dr.Different 311 LOTION&CREAM 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제로이드는 제형이 꾸덕하고 묵직해서 무겁더라구요. 그때 소아과에서 추천받은 제품이 Dr.Different 였습니다.

이 크림은 특히 피부 장벽 강화를 통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고농축 세라마이드와 특별히 조합된 성분이 피부 속까지 깊숙이 작용합니다. 

제가 직접 발라보니 흡수력도 제로이드에 비해 빠르고 마무리가 가벼웠어요. 로션과 크림을 섞어 바르면 산뜻하면서 뛰어난 보습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돌 전부터 발랐던 제품은 AESTURA DERMA BABY PRO CREAM 이었어요.
유아 전용 제품으로 유아 피부에 맞춘 저자극 성분으로 설계되어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고, 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에 도움을 주며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고기능성 제품입니다. 크림과 로션을 섞어 3시간마다 전신에 도포하여 일주일에 거의 2통씩 사용했던 제품이에요. 지금도 집에 쟁여두고 제로이드가 떨어질 때는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보습제는 목욕 후 3분 이내에 발라줘야 피부 수분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아토피 피부를 가진 아이는 슬프게도 오랜시간 물 속에 있는 것도 자극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는 30분 이상 욕조목욕은 지양하고 있어요. 

 

※ 위에서 언급한 보습제는 모두 병의원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아토피 처방시 실손의료비 보험금 지급을 받을 수 있어요! 

 

2. 실내 환경 관리

보습만으로는 사실 충분하지 않아요.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면적에 맞는 공기청정기 사용으로 미세먼지도 제거해주어야 해요.

적정 실내 온도(18~22℃)를 유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동안 저희는 잘 때는 무조건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밤새 틀어놓으면 아침에 70% 이상이 되어있는데, 그 정도는 되어야 콧속도 마르지 않고 촉촉해요.

권장하는 실내 습도는 40~60%이지만,

40% 정도면 제 피부도 마르는 느낌이 들어요.

소아과 선생님께서도 70% 이상은 되어야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온도 조절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극이 크면 안된다는 거에요. 

여름에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추기 위해

에어컨을 풀가동해서 아이가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는다거나, 

겨울에 실내온도를 22℃로 유지하려고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을 때 차가운 바닥에 앉아 아이가 생활하는

등의 자극은 피부를 오히려 더 예민한 상태로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나니 더 세심한 환경 세팅이 되어야 하더라구요. 

결국 실내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아이 피부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다는 말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피부 보호

첫째 아이와 터울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둘째에게 대부분의 옷을 물려줄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아이 아토피가 발현되고 소아과에서 면 100%가 아니면 입히지 말라는 의견을 들었어요. 

처음에는 반신반의로 스판 폴리 소재의 내복을 입혀봤다가

아이 아토피에 차도가 보이지 않자 모든 환경을 바꾸어주자는 

의지로 의류 대부분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결국 물려입은 옷들은 세탁마찰, 사용감으로 인한 자극이 새 옷보다 클 수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면 100%의 옷들은 신축성도 떨어지고,

건조기를 사용했을 때 수축도 다른 재질에 비해 클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아이 아토피가 나을 수만 있다면 신축성이 중요한가요.

그냥 크게 입히면 되지요. 

 

아토피 있는 아이에게 입히기 좋은 천연소재 옷들은

텐셀, 밤부, 자가드순면이 있고

제가 입혀본 옷들 기준으로

가장 부드러운 소재는 텐셀, 수축이 가장 적은 소재는 밤부였습니다.

 

4. 의료용 연고 사용

아토피 의료용 스테로이드 연고

 

리도맥스와 겐트리손 연고는 모두 피부염, 특히 아토피와 같은 염증성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에요.

리도맥스는 과거에는 진단없이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해서 가정상비약으로도 많이 쓰였죠.

하지만 스테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겐트리손 연고의 경우 올해 가을 아이의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손목 피부가 두껍게 변했고

아이가 긁으면서 피가 나고 딱지가 많이 생겨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입니다. 

아래에서 두 약물의 차이점과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리도맥스 겐트리손
작용 염증 억제(스테로이드)
면역 반응 조절(부신피질호르몬제)
염증 억제(스테로이드)
세균성 감염 치료(항생제)
곰팡이 감염 치료(항진균제)
장점 - 저자극성, 어린아이와 민감한 부위에 안전
- 감염 위험이 없는 단순 염증에 적합
- 복합제로 감염 동반 질환에 효과적
- 심한 염증에도 강력한 효과
단점 - 감염 위험이 있는 부위에는 사용 금지
- 작용이 약해 심한 염증에는 제한적
- 중등도 이상의 스테로이드로 장기 사용 시 부작용 위험
- 얼굴 등 민감 부위에 사용 제한

 

 

사용 시 주의사항

 

리도맥스

  •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얇아짐, 색소 침착 등 부작용 가능.
  •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사용하지 말 것.

겐트리손

  • 장기간 사용 시 스테로이드 부작용 외에 항생제 내성 및 항진균제 내성이 생길 가능성.
  • 특히, 얼굴, 생식기 주변 등 얇고 민감한 피부에는 사용 주의.

 

두 연고 모두 아토피 치료에는 효과적이지만 오래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어요.

보통은 보습제로 해결하지만, 아이가 긁어서 상처가 생긴 부위 혹은

면적이 큰 아토피 부위에 자기 전에 1회씩만 리도맥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피부 경화가 왔던 때에만 겐트리손을 사용했고, 빠른 효과로 일주일만에 가라앉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사용보다 아토피 관리에는 보습제와 환경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스테로이드의 사용 여부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증상과 부작용을 고려해 선택하세요.

 

우리 아이의 경우

신생아 시기돌 전
태어났을 때부터 피부가 예민했던 우리 둘째

 

여름에 태어난 아이가 에어컨 빵빵한 거실에서 생활했음에도 자주 안고 있다보니 태열이 심해졌어요.

처음에는 붉은 반점이 생겼다가 머리에 두꺼운 지루성두피염이 생겼어요. 

지루성두피염이 너무 심해서 머리에 수딩젤, 크림도 발라 보고 천연비누도 사용했지만

어느게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결국 삭발을 감행했는데.. 삭발이 효과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ㅠㅠ

 

아토피만 있는 게 아니라 기관지 알러지와 식품 알러지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태어나길 예민하게 태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먹는 것, 입는 것, 바르는 것, 만지는 것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답니다.

겨울동안 제로이드 크림을 수시로 발라주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가렵다고 짜증을 내요 ㅠㅠ

먹는 것도 피부에 중요하니 밀가루, 튀김, 기름진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꾸준한 관리와 환경 조절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를 명확히 인지하고, 올바른 보습제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현대사회는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환경이잖아요.

아토피가 있건 없건 아이들 피부는 주기적으로 지켜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신생아 때부터 피부 건강하기로 유명했던 우리 첫째도

겨울만 되면 손목, 무릎 뒤, 귓볼에 아토피가 생기곤 하거든요. 

 

아이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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